이홍익의 홀로배우기-포트폴리오
 
 

    이홍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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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의 창덕궁&창경궁!

8월 들어 비가 안 온 날이 드물 정도라 나가 본 것도 드물었다. 일주일 만에 해가 나서 마음 놓고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전동휠체어 검사하러 맡긴지 또 두어 주가 넘도록 아무 연락도 없으니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빌려 준 것이 운전하기 몹시 불편했었는데 할 수 없이 타고 다녔더니 적응되어 그럭저럭 타고 다닐만하다. 무엇보다 전기가 여유 있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어서 좋다.        
가고 싶은 데는 많은데 이것저것 저울질하다가 창덕궁으로 방향을 잡았다. 해마다 단풍이 한창일 무렵이면 창덕궁의 후원을 찾아 고풍스런 단풍을 만끽했었는데 잎이 푸른 한여름의 창덕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왔기에!

1호선을 타고 종로3가역에서 내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까지 8백m, 10분 거리인데 담 안과 밖은 딴 세상이다. 고즈넉한 궁 안은 시간이 멎어 있는 듯 한가롭기만 하다. 전동휠체어로 쉽게 다닐 수 있게 경사로를 해놓아서 감사하다.
임진왜란 때 모든 궁궐이 불타 없어졌었는데 창덕궁이 그 직후에 복원되어서 가장 오래된 궁궐이다. 창덕궁은 산자락을 따라 건물들을 골짜기에 안기도록 배치하여 한국 궁궐 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다. 또한, 비원으로 잘 알려진 창덕궁 후원은 다양한 정자, 연못, 수목, 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한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전에는 목요일은 자유관람일이라 단체 관광객이 없어 한가로이 둘러 볼 수 있고 평일엔 막아 놓았던 옥류천 관람코스를 열어 놓아서 좋았는데 이젠 자유관람은 단풍철에만 하고 전부 단체관람으로 바뀌었다. 훼손을 막기 위한 조처인 모양이다.        
전엔 날 보고 혼자 다니라고 했었는데 이번엔 인솔자를 따라 다녀야 한다면서 앞장서서 가게하고 경비인 듯한 한 명이 나와 동행한단다. 잘 되었구나 했었는데 경사가 심해서 못 간다고 평지인 부용지만 보고 돌아가라는 것이다. 옥류천 때문인 것 같은데 작년에 옥류천코스를 거뜬하게 내려가 보았다. 그걸 문자로 써서 보일까 하다가, 친절하게 하는 듯 하면서도 귀찮아하는 것이 기분 나쁘고 감시당하는 것이 싫어서 그냥 돌아 나오고 말았다. 친절의 양면성을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단풍 들 때에 자유관람하러 와야겠다. 단풍은 창덕궁이 최고다!

후원 입구 옆에 창경궁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새로 만들어 놓아서 들어가기 편해 좋다. 창경궁은 무성한 숲이 인상적이다. 특히 숲에 둘려 쌓여 있는 넓은 연못 춘당지가 운치를 더해 주는데 물 아래에선 잉어들이 자유롭게 노니는데 수면에선 원앙 8마리가 미끄러지듯 한가로이 산책 중이다. 임금님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일 것 같은데 이 순간만큼은 내가 임금님이 되어 감상하는 듯하다.
창경궁엔 궁궐들 중에서 경사로가 가장 잘 되어 있어서 명정전까지 올라가 볼 수 있게 해놓았다.

창경궁 정문 흥화문을 나와서 길 건너 서울대병원을 가로 질러 혜화역서 4호선을 타고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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