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익의 홀로배우기-포트폴리오
 
 

    이홍익
    전동휠체어 유고...
올 장마는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이 내려서 지긋지긋했다. 장마가 끝났다고 하고서도 7월 마지막 주일 내 엄청난 폭우가 퍼부어서 큰 물난리가 났다.

비 오면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되어 버리니 내겐 장마철이야말로 진짜 독서의 계절일 수밖에 없다. 빗속이 비교적 서늘하니 돌아다닐 마음도 접어놓고 책읽기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길게 이어진 비에도 잠간 그친 날이면 굶주린 듯 전동휠체어 타고 나들이를 감행하곤 했다.

그런데 전동휠체어의 주행거리가 짧아져 멀리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돌아오는데도 빨간 불만 남아서 애를 태우게 만들고 있다. 완충하고 5, 6km 다녀왔을 뿐인데 역에서 오는 동안 첫 째 녹색이 꺼지고 순식간에 6개가 꺼져 버려서 반 이상을 꺼서 열을 식히며 전기를 쥐어짜듯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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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교체한지 8개월 밖에 안 되었는데 아무래도 불량인가 싶어서 검사받으러 가려고 했었는데 지난주에 비 올 듯 흐려서 서늘해진 날 오후에 AS센터 가기로 예약했다.
3시간이 걸려 방이동 센터에 도착했다. 검사가 오래 걸렸는데 두고 더 검사해 보겠다고 다른 것을 타고 가라고 시제품을 주어서 타고 와야 했다. 시제품이어서 팔걸이, 등받이 조절이 안 돼서 불편해 운전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앞바퀴가 작아 전철역에서 빠져서 못 타겠다. 앞바퀴가 작은 전동휠체어를 보면 저걸 어떻게 타고 다니지 했었는데 그걸 타게 되다니 말이다.

일주일동안 전동휠체어 소식이 없어서 몇 번씩 AS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배터리 검사 결과에 대해 문자를 주게 하겠다고 하고는 아무 소식도 없어서 다시 전화했다. 검사 결과 아무 없다고 차체가 오래 되어서 전기 소모가 많을 수 있다고 해서 된다는 것이다.
타고 올림픽공원으로 돌아서 오려 했었는데 공원 앞에서 빨간불만 남아서 다시 AS센터로 갔다. 사장이 직접 검사해 보겠다고 해서 또 두고 가라고 해서 임시로 타고 온 것을 타고 와야 했다.

이래저래 전동휠체어 유고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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