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익의 홀로배우기-포트폴리오
 
 

    이홍익
    뜻밖의 안양 일주~! 2007. 01. 24
어제그제는 지팡이를 짚고 학교 운동장을 산책했으니 오늘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니고 싶어졌다. CD 공 케이스를 사러 점심을 일찍 먹고 1시 반에 나섰다.
5년 전에 킴스에서 샀었는데 다 떨어졌어도 사오지 못해서 킴스를 목표로 원정을 나선 것. 어머니께 수첩에 CD 공 케이스라고 써 달래 갖고.

105동 정문으로 나가서 대로로 나갔는데 의왕시의 보도에는 장애물이 많아서 찻길가로 갈 수밖에. 감별소 건너에 있다는 PC점을 먼저 찾아가니 2층이라 어림도 없다. 일심교회 쪽 골목으로 가는데 PC점이 있어 물어보니 취급을 안 한단다. 그렇게 계속 골목길로 두 블럭을 가자 고층 빌딩들이 숲을 이룬 평촌 1번가로 들어섰다. 차없는 문화의 거리가 정말 좋다.

그 건물이 그 건물 같아 자주 다녔던 킴스를 찾을 수가 없다. 버스정류장에 걸린 지도에서 범계역을 가리키자 바로 저기란다. 낯익은 문을 찾아 들어가니 반갑고 무엇보다 따뜻해 좋다. 점포들 사이 좁은 통로를 조심조심 빠져 나가 인파에 끼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가 PC 매장을 찾아가서 수첩을 보여 주자 판매대로 안내해 주어 쉽게 살 수 있게 해주었다. 드디어 목적달성!

옆에 있는 중앙문고에 들어가 여유롭게 책 구경. 통로가 비좁아 매우 조심스러웠지만 나 혼자서 마음대로 들어다 보며 눈도장을 찍을 수 있게 되다니 꿈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벌써 4시가 넘어서 너무 늦었다고 나와야 했다.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차다. 돌아올 길을 찾다가 길이 좋은 데로 골라 가다 보니 전혀 다른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방향을 알 수 없어 어느 카센터에 들어가 집주소를 보여 주고 길을 물으니 모른다며 집에 전화를 해서 알아내어 가르쳐 주니 너무나 고마울 뿐이다.

이마트, 새중앙교회가 나오니 너무 엉뚱하게 돌았다는 걸 알고 어이없을 뿐이었다. 롯데마트가 보이자 이제 길을 찾았다고 안심이 되었다.

배터리 표시등이 차례로 꺼져가며 위험 수위에 다가가는 것이 가장 무서운 것이었다.
그래도 무사히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다.

돌아와 전자지도를 짚어 보니 무려 12km나 달린 대장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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